| [포르투갈 vs 네덜란드] |
깐마늘's board III/football-外
2006/06/26 06:30
|
- 06 월드컵 16강 4차전경기 -
이 경기를 본 것이 행운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난 역사적인 경기를 보았다..
16강 4번째 경기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경기..
세계랭킹 3위를 고수하면서도 포르투갈에게만은 한없이 작아졌던 네덜란드..
지난 유로에서 2 : 1로 질때도 포르투갈의 자살골로 포인트를 얻은것일뿐..
정말 네덜란드는 포르투갈 앞에서 너무 작아졌다..
그래서인지.. 오늘 네덜란드는 그간 쌓인 분(?)을 많이 풀어보려하는듯 했다.
아마도 피파역사상 최다 카드 경기가 아닌가 싶다..
이 경기에서 나온 파울은 레드카드만 4장..
코스티냐의 1차 퇴장에 이은 블라루즈의 퇴장, 그리고 데코에 퇴장과 반브롱코스트의 퇴장..
양팀이 사이좋게(?) 주고받으며 4명이 퇴장을 당했다.. 단지 전반전은 c날도의 눈물... 쯤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초반 블라루즈의 비신사적 행위로 인해 포르투갈의 마법사 후보생인 영건 c날도는 연신 다리를 절뚝거리다 결국 경기를 포기하게된다..
이때 c날도는 천수의 눈물보다 더 가슴아픈 눈물을 흘린다..
(천수는 실력이 모자라기라도 하지만, c날도는 해결사이며 그만한 실력또한 갖추었는데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경기를 포기하게 됐으니 말이다.. 또한 당시 시점에서 만약 포르투갈이 승리한다해도 부상상태에 따라 다음경기를 못나가게 될 수도 있으니 정말 가슴아팠을 것이다..)
여하튼..
경기는 포르투갈 빅매치에 강한 남자 마니셰의 반박자 빠른 슛으로 1 : 0으로 앞서가고 있었다..
그리고 전반 인저리타임에 나온 코스티냐의 퇴장..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후반이 시작되었고..
네덜란드는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한명이 많은체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당연한 전개였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흔들리지 않았고..
계속된 공세에도 득점이 나지않자 오히려 동요된것은 네덜란드였다..
유독 어린선수가 많은 네덜란드는 쉽게 흔들렸고, 큰경기 경험이 포르투갈에 비해 다소 부족한 미들급 멤버들은 격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블라루즈는 전반 행운(?)의 옐로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의 어택으로 피구를 가격하며 퇴장을 받아낸다.. 10 : 10 다시 동수로 경기 진행..
그리고 이때부터 경기는 엄청나게 격해지기 시작한다..
심판이 떨궈준 공을 코쿠가 그냥 공격으로 이어버리고 이에 당황한 데코가 태클.. (옐로한장)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 시작 공을 다시 얻어 경기를 시작하는데서 선수들간의 다툼이 시작되며 스나이더 반더바르트등이 경고를 받았고.. 네덜란드는 연신 비신사적 플레이를 펼쳐댔다..
솔직히 포르투갈만큼이나 네덜란드를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엄청난 실망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다시 포르투갈에게 위기가 닥쳤다..
포르투갈의 플미 데코는 파울후 공을 들고 가는 엉뚱한 행위를 하며 옐로를 추가로 받았고 당연히 퇴장을 당했다..
표현이 부족했지만 이래저리 순식간에 양팀의 옐로카드수는 14장이 넘어가고 있었다..ㄷㄷㄷㄷ
결국 옆집아저씨 데코는 수심가득한 표정으로 출구옆 계단으로 살며시 다가갔고.. (퇴장이면 경기장 나가는건데 어떻게 안나갔는지 신기했음)
다시 숫자는 10 : 9 가 되었다..
포르투갈은 이때부터 엄청난 투지를 보여주었다..
9명이서 뛰면서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간것은 네덜란드가 아닌 포르투갈이었다..
물론 공은 네덜란드가 훨씬 많이 점유했지만..
그들은 그저 뻔한 플레이를 반복하며 그다지 위협적이지 못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득점찬스를 만든것도 포르투갈..
뭐 어쨌든 인저리타임또한 월드컵 최장시간인 6분이 주어졌고..
헤셀링크를 투입하며 반니투입을 접은 네덜란드는 마지막 포스트플레이를 노렸으나 실패..
포르투갈 미들진의 크래이지모드 활약으로 결국 1 : 0 승리를 따냈다..
엄청난 접전이었다..
솔직히 졸리기도해서 제대로 표현도 못했지만, 맨정신이라도 쉽게 표현하기 힘든 경기였다..
직접 봐야만하는 경기.. 시디로 구워놔야될 것 같다..ㅋㅋ
암튼 오늘의 승리는 끝까지 네덜란드보다 훨씬 신사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포르투갈의 매너승 !!
정말 멋진 경기였다.. !!
※ 그나저나 어쩌지.. 이로써 포르투갈은 8강 잉글랜드전에서 c날도의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플미 데코까지 퇴장으로 못나오게 됐고.. 코스티냐역시 출장이 안된다.. 주전 스쿼드의 3명이 빵꾸;;; 게다가 수비의 핵 카르발료까지 뭔가 막판에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 8강대비 전력의 엄청난 손실이 예상된다.. 덕분에 뻥글랜드만 덕을 볼것같다.. 이렇게 된거 포르투갈 뻥글꺽고 4강까지는 갔으면 좋겠다.. 힘들겠지만 오늘의 투지라면 가능할 것 같다.. 마니셰 이새리.. 완전 뻥뛰기는 아니었어 ㅋㅋ 정말 이놈은 국내나 클럽용이 아닌, 국대용인듯.. (제일 좋은건가 ? ^^;;)
* 오늘 최고의 장면 !! * 퇴장당한 데코와 반브롱코스트가 경기장을 나가지 않은체 출구 옆 계단에서 경기를 관전했고.. 서로의 국가가 공세를 펼칠때 서로 벌떡일어나 기대하는 표정.. 그리고 공세가 끝나면 둘이 히히덕 ㅋㅋ 완전.. 아무리 둘다 바르샤라 친해도 넘 한거 아냐 ? (그래도 퇴장선수들인데 자숙의 표정쯤이라도 지어줘야지 ^^;;) 경기장 분위기는 마치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전쟁이라도 하는듯한데말이야 ㅋㅋ 암튼 데코아저씨는 인상만큼이나 넘 물렁물렁부들부들인듯 ㅋㅋ 오늘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경기 보시면 아실겁니다 ^-^
|
네덜란드,
라이벌,
포르투갈,
월드컵,
징크스,
축구
|
 |
|
트랙백 0
덧글 0
|
|
|